티스토리 뷰
목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발표한 90일간의 관세 정책 유예 소식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특히 미국 나스닥 지수는 12.16% 급등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고, 투자자들의 심리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증시의 급등 배경과 주요 종목의 상승 원인,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 그리고 홍콩 증시를 지탱하고 있는 중국 자금 흐름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가 시장에 미친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을 제외한 주요 무역국들과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났습니다.
나스닥 지수: +12.16% 상승 → 17,124.97p
S&P500 지수: +9.52% 상승 → 5,456.90p
다우 지수: +7.87% 상승 → 40,608.45p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단기적인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급등한 주요 기술주
테슬라: +22.69%
엔비디아: +18.72%
애플: +15.33%
이들 종목은 관세 유예 정책으로 인한 산업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강력한 매수세를 이끌어냈습니다.
연준(FOMC)의 관세 영향 평가
미 연방준비제도는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전망치를 상향 조정
반면, 장기 성장 예측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하향 조정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 유가 상승… 안전자산 수요 급증
트럼프의 발표 이후 금값은 하루 만에 $110 이상 급등하여 $3,1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또한 국제유가도 WTI 기준 배럴당 $61.82로 상승,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조치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홍콩 증시, 흔들림 속에서도 지탱되는 이유
홍콩 증시는 최근 관세 리스크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국 본토 자금(강구통)의 꾸준한 유입으로 여전히 견고한 하방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요약
외국 기관의 비중: 약 45.6%
강구통 자금 비중: 11.6% (4년 전 대비 2배 증가)
순매수세가 순매도세보다 꾸준히 우세
홍콩 증시의 중심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차이나모바일 등 주요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CATL, 항서제약, 3.1중공업 등 28개 이상의 중국 대형 기업들이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는 글로벌 자금 조달 목적과 맞물려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결론: 글로벌 증시의 향후 흐름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세계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수 있으나, 그 파급력은 상당히 큽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 강화 역시 홍콩 및 아시아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앞으로의 투자 전략에서는 정책 발표와 글로벌 자금 흐름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