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유예 소식에 뉴욕 증시 반등! 나스닥 12% 급등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관세 유예 결정이 뉴욕 증시에 강한 반등세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계속된 하락세로 불안했던 시장이 모처럼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이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 증시, 트럼프 한마디에 급등

현지 시간 기준으로 관세 상호 부과 첫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급격히 반등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3,0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최근 5년 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 나스닥 지수는 무려 12% 급등,

- S&P 500 지수도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애플 등 기술주 강세

최근 하락폭이 컸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22% 급등했고, 애플 역시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인도와 베트남 등 대체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어 공급망 리스크 우려가 적었던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유·환율도 반응…유가 4%↑, 원달러 하락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하락하던 국제 유가도 관세 유예 기대감에 4% 이상 반등했습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2원에 야간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 재무장관이 동맹국과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

관세 유예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된 거래 전략”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언론은 국채 시장의 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4일간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0bp 이상 급등하면서 일각에선 금융위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치킨게임은 계속…시장의 변동성도 지속될 듯

비록 이번 조치로 시장은 잠시 안도했지만, 미·중 간 무역 갈등이라는 근본적인 갈등 구조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증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고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뉴욕의 트럼프 대통령 한마디가 전 세계 시장을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향후 관세 관련 추가 발표와 미중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치킨게임이란?

치킨 게임은 두 사람이 서로 양보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게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한쪽이 포기할 때까지 위험한 상황을 계속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중 무역 갈등에서 양국이 서로 관세를 부과하며 강경하게 대치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